가수 리아(본명 김재원)가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조국혁신당은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수 리아, 이규원 검사, 정상진 옛나인필름 대표 등의 입당식을 진행했다. 이날 리아는 “오늘부터 조국혁신당과 함께하게 돼 기쁘고 새로운 희망으로 가슴이 벅차다”라며 당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날이 갈수록 훼손되고 위협받는 것을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그냥 보고 있기 어려웠다”라며 “지금 대한민국이 이런 위기를 겪는 것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장, 국민 이익과 같은 정부의 기본적 책무와 역할을 방기하고 폭력과 탄압으로 국정을 운영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국혁신당의 모두는 한 사람의 미약한 힘이라도 모아 윤석열 검찰 정권을 조기에 종식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데 누구보다 최선봉에 서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 투쟁에 함께하기 위해 저도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저는 제 분야인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저항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학의 사건 담당 검사였던 이규원 검사 역시 이날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이 검사는 7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혐의로) 14회의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고 4년째 인생이 수사와 재판에 볼모 잡혀 있다”라며 검찰 측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어 이 검사는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검찰에 기반한 윤석열 정권의 실정에 대한 엄정한 국민 심판”이라며 “저도 부족하지만, 힘을 보태려고 한다. 검찰에서의 경험과 문제의식을 살려 (진보 진영에서) 검찰개혁의 일익을 맡겠다”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