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전국에 비 또는 눈…“도로 살얼음 유의”

입력 2024-02-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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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린 15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인근에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린 15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인근에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요일인 내일(2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21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비 또는 눈은 새벽에 소강상태를 보일 수 있으나 아침부터 강도가 점차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낮 동안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오르며 비가 내리고, 늦은 오후부터 차차 눈으로 바뀌어 쌓이는 곳이 있을 수 있다.

20일부터 2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15mm, 강원도 30~80mm, 충청권 10~30mm, 광주·전남 20~60mm, 전북 10~40mm, 경북동해안 30~80mm,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내륙 10~60mm, 울릉도·독도 10~30m 등이다. 제주도는 30~80mm다.

강원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강원동해안과 산지 등에는 매우 많이 눈이 내려 쌓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인천·춘천 각 3도 △강릉 2도 △대전, 대구 각 5도 △전주, 광주 각 8도 △부산 영하 8도 △제주 1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춘천 4도 △강릉 2도 △대전, 대구 각 6도 △전주, 광주 각 9도 △부산 10도 △제주 16도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1도 미만의 미세한 지상 기온 차이에도 강수 형태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있겠으며,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저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 등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내일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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