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덴티스가 지난해 외형성장에 성공했으나 수익성은 감소했다.
덴티스는 2023년 영업이익 21억 3908만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1.7% 줄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43억3467만 원, 당기순이익은 37억3631만 원으로 각각 8.3%, 113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콜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보상비용 발생과 신제품을 위한 R&D 투자, 신사업 및 해외시장 개척 등 선제적 투자 비용에 따른 일시적 감소”라며 “당기순이익은 환율에 따라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덴티스는 2022년 초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수익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에는 △골내형 무통마취기 △치과용 유니트 체어 △치과용 8K 3D프린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사업 분야를 다양화했고, SQ 임플란트의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와 투명교정 브랜드 ‘세라핀’의 유럽 CE 인증도 받았다.
회사는 NMPA 인증 이후 중국 시장 내 영업망 구축과 더불어 신규 법인 설립에 따른 투자와 치과 유니트체어 및 서지컬 테이블 등 개발 및 제조공정 구축, 임플란트 신공장 착공, 기업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등 향후 수익 성장 로드맵의 일환으로 적극적인 선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착공한 신공장은 올해 상반기 준공해 하반기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덴티스는 신공장 가동으로 생산 및 물류 역량을 큰 폭으로 확대해 중국, 미국, 유럽을 필두로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달 출시한 서지컬 테이블을 필두로 수술실 장비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메디칼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나선다.
덴티스 관계자는 “주력하는 3대 빅 마켓 포지셔닝 아이템인 치과 임플란트, 투명교정, 수술실 장비 솔루션은 지난해 글로벌 출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 수익성 강화를 위한 GTM 전략과 더불어 중국, 미국, 유럽을 필두로 한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른 매출 및 수출비 증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