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지난 한 주(22~26일)간 5.43포인트(0.64%) 내린 837.24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은 3177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5억 원, 751억 원 순매도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어보브반도체로 지난주 대비 81.93% 오른 2만2650원을 기록했다.
픽셀플러스는 57.78% 상승했고, 슈프리마에이치큐는 47.32% 올랐다.
어보브반도체, 픽셀플러스, 슈프리마에이치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가 8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다는 전망에 힘입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회사는 대표적인 반도체 관련주로 분류된다.
삼성전자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를 통해 갤럭시 S24를 공개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갤럭시 S24의 판매량 추정치는 3600만 대로 갤럭시 S7(4900만 대)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AI(인공지능) '가우스'를 탑재하고 있다는 데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어보브반도체는 최근 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답변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뉴프렉스는 55.04% 오른 1만760원에 마감했다. 내달 2일 출시 예정인 애플 '비전프로'가 판매 시작 3일 만에 20만 대 판매고를 올렸다는 소식에 증강현실(XR) 관련주로 꼽히는 뉴프렉스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코세스(70.98%), 이미지스(65.67%), 샌즈랩(55.13%), 윌링스(54.76%), 파워로직스(54.12%), 신성델타테크(43.20%)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종목은 소룩스로 51.99% 하락한 1642원이었다. 소룩스는 지난달 7일 주당 1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무상증자 신주 상장일은 26일이었다.
세종텔레콤은 제4 이동통신사 경매를 포기했다는 소식에 32.9% 하락했다. 앞서 세종텔레콤은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컨소시업 등과 함께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8㎓ 대역 800㎒ 폭 경매 할당 참여 적격 판정을 받았다. 경매 첫날이었던 전날 세종텔레콤은 경매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판타지오는 27.74% 하락했다. 199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내림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판타지오는 19일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199억3600만 원 조달 목적으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약 예정일은 4월 15~16일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5월 7일이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 수는 0.9611884381이다.
이밖에 엔케이맥스(-39.31%), 카나리아바이오(-30.52%), 에스유홀딩스(-27.18%), LS머트리얼즈(-24.31%), 에코앤드림(-23.56%), 자이글(-21.65%), 피씨엘(-21.63%)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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