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치 글로벌 위상·공신력 더 강해진다

입력 2023-11-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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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치연구소 김치자원은행을 공인생물자원은행으로 인정
저온생육능 김치유산균 균주 수집·분양 등의 활동 국제 수준 관리시스템 인정
신뢰성 있는 김치 연구자원 확보와 산업적 활용을 위해 그 종류를 늘려나갈 계획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 사옥에서 열린 '2023년 모두하나데이, 사랑의 김장나눔'행사에서 직원들이 배추김치를 담그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 사옥에서 열린 '2023년 모두하나데이, 사랑의 김장나눔'행사에서 직원들이 배추김치를 담그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한국 김치에 대한 글로벌 위상과 공신력이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는 김치 자원의 가치 보존을 위해 한국식품연구원부설 세계김치연구소 김치자원은행을 공인생물자원은행으로 인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김치연구소 김치자원은행은 저온생육능 김치유산균 균주에 대한 수집·보관·분양 등의 활동에서 인정기준에 부합한 국제 수준의 관리시스템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돼 ‘공인’ 생물자원은행 인정을 획득했다. 앞으로도 신뢰성 있는 김치 연구자원 확보와 산업적 활용을 위해 그 종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중국이 김치를 자기들 고유 음식이라고 억지를 부리는 상황에서 우리 김치 맛에 대한 관리 등이 한 층 더 향상되고 위상과 공신력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이번 김치자원은행의 공인생물자원은행 인정은 김치 자원 보존 역량에 대한 국제공신력 제고를 통해,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생물자원은행 인정 확대를 통해 바이오 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OLAS 공인생물자원은행 인정제도는 생물자원은행 운영에 대한 국제표준(ISO 20387)에 따라 국내 생물자원은행의 역량과 서비스 품질, 신뢰도 등을 평가해 필수 요구사항을 충족한 기관을 공인기관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백신, 신약 개발 등 바이오산업 연구 개발에 필수적인 생물 소재와 관련 정보의 품질을 제고하고, 국내 생물자원은행이 국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2년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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