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넷마블, 내년 신작 3종 글로벌 출시…“RF온라인, 회사 도약 이끌 것”

입력 2023-11-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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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온라인넥스트ㆍ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ㆍ데미스 리본 공동 인터뷰
세 작품 모두 내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원작과 차별점 살렸다”

▲17일 부산광역시 벡스코 3층에서 열린 넷마블 출품작 3종 공동 인터뷰에서 넷마블 문준기 사업본부장(왼쪽)과 RF 온라인 넥스트 홍광민PD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17일 부산광역시 벡스코 3층에서 열린 넷마블 출품작 3종 공동 인터뷰에서 넷마블 문준기 사업본부장(왼쪽)과 RF 온라인 넥스트 홍광민PD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RF 온라인’ 지식재산(IP)은 국내서도 인지도가 높지만 원작 자체가 54개국에서 서비스한 만큼 글로벌 시장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면 넷마블을 한 층 도약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17일 문준기 넷마블사업본부장은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 넷마블 출품작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넷마블은 인터뷰를 통해 RF 온라인 넥스트를 포함해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과 데미스 리본까지 총 3종을 내년 글로벌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 인터뷰에서 세 IP의 PD들은 모두 “원작과 차별점을 만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전작을 경험하지 않았던 유저를 끌어들일 재미 요소도 발굴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RF 온라인 넥스트를 개발한 홍광민 PD는 원작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강수를 뒀다. 시작부터 종족과 소속 국가를 정해야 했던 원작과 다른 방식을 택했다. 일정 기간 플레이한 후 진영을 선택하고, 시기에 따라 선택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원작의 흥행 요소였던 진영별 대전(RvR)은 유지한다.

홍 PD는 “원작과 RF 온라인 넥스트 사이의 일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벨라토, 아크레시아, 코라로 이어지는 국가 퀘스트를 병렬적으로 풀어가면서 전달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에서도 IP를 모르는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문 본부장은 “‘배드 본 블러드’라는 RF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웹소설도 현재 연재 중이다. 이후에도 게임과 웹소설 외에도 RF IP의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와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와 자사 게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두 개를 원작으로 갖는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역시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의 개발을 맡고 있는 구도형 넷마블에프엔씨 개발PD는 “멀티버스 세계관을 차용했고 일곱 개의 대죄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만 무엇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연출했다”며 “원작에서 사망해 다시 나오지 못하는 캐릭터들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미스 리본은 그랜드 크로스의 IP를 활용했으나, 완전히 다른 제목을 채택해 차별성을 부여했다. ‘반신반인’을 의미하는 ‘데미’에 차원을 넘어오며 새로운 힘을 얻었다는 ‘리본’을 더해 작품명에서부터 새로움을 선사했다.

데미스 리본의 개발을 맡은 박헌준 넷마블에프엔씨 개발PD는 “그랜드 크로스 IP를 확장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인물이라 보고 있다”며 “유저 분들이 캐릭터의 팬이 되고 2차 창작도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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