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쓰리시스템, 자율주행용 라이다 센서 개발 착수…국책 과제 연구 중

입력 2023-11-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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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센서 개발 기업 아이쓰리시스템이 새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라이다(LiDAR)센서 개발을 위한 국책 과제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력인 적외선 영상센서와 함께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아이쓰리시스템은 차세대 라이다 센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이쓰리시스템 관계자는 “라이다 센서 분야는 세계적으로 주요 업체들도 연구 계속하고 있는 분야”라며 “상용화 되지 않았지만,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정부과제를 통해 센서 개발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라이다 기술은 레이저 펄스를 발사한 빛이 대상 물체에 반사해 돌아오는 것을 받아 물체까지 거리 등을 측정하고 물체 형상까지 이미지화하는 기술로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자율주행이다. 3차원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는 센서의 핵심 기술로 라이다가 활용된다.

최근 자율주행 보조기능을 탑재한 차량에 필수부품으로 꼽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자율주행 차량 시장은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KMPG에 따르면 2020년 71억 달러(약 10조1672억 원) 규모였던 자율주행차 시장은 2035년엔 1조1204억 달러(약 1604조4128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라이다 센서는 기존 자동차 시장과 자율주행차의 구분하는 핵심부품으로 통한다. 특히 일반 카메라로만 사물을 인식할 경우 야간과 안개 낀 날씨 등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는 라이다 센서를 탑재해 이를 보완하고 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주력 사업인 적외선 영상센서 사업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기존 사업부문이 양호하고,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사태 등 불안요소로 각국 정부의 군 지출이 늘고 있다고 한다. 예컨대 폴란드 전차 성능개량 신규 수요가 실적 상승에 보탬이 됐다.

이에 따라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3분기 매출액은 320억 원이고, 영업이익도 41억 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기준 매출액은 90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8.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96억 원으로 159% 늘었다.

아이쓰리시스템 관계자는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방산 쪽 수요는 극적이지 않은데 수출 발굴한 게 성과 나오고 있어 내후년까지 성장할 거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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