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주관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통합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이번 평가에서 사회 부문 A+등급, 환경ㆍ지배구조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독려를 위해 △환경 △사회책임 △기업지배구조 부문을 평가해 ESG 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지속적인 친환경 연구개발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콜마는 전세계 최초로 친환경 종이튜브를 상용화했고, 화장품과 치약 등에 사용되는 미세플라스틱을 배석세포로 대체하는 화장품 개발 등 친환경 기술 개발에 공을 들여 인정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해바라기·월귤·별꽃에 함유된 항노화 성분을 복합 추출하는 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이 기술은 초고압 및 고온 처리로 기능성 성분을 추출한다. 뜨거운 물로 장시간 추출하는 방식보다 시간을 3분의 1 단축해 탄소 발생량을 83% 줄였다.
사회 부문에서는 협력사에 대한 ESG 경영 활동 지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 최초로 나이스평가정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ESG 역량 진단과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을 주요 협력사에 지원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지난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삼고 대표 직속 전담 조직인 ’ESG 경영팀‘을 구성하는 등 전사 시스템 개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조직은 사업부서별 ESG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계획을 세워 모니터링하는 등 전사 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올해에는 ESG 경영 전략과 주요 활동과 성과를 집약한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향후 매년 ESG 방향성과 성과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