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사재출연도 준비"…태영그룹, 태영건설 유동성 지원 발 벗고 나섰다

입력 2023-10-18 11:23 수정 2023-10-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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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사진제공=태영건설)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사진제공=태영건설)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TY홀딩스가 태영건설 유동성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8일 TY홀딩스는 그룹 내 물류사업 회사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이 막바지라며 이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전적으로 태영건설 유동성 제고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은 인수의향자와 구체적인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 실사 등의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태영인더스트리는 울산과 평택을 거점으로 한 그룹 내 알짜 계열사로 곡물 싸이로, 액체화물 탱크터미널 운영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1990년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왔다.

TY홀딩스 관계자는 "추가적인 우량 자산 매각으로 자금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대주주의 사재출연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태영건설은 지난달 그룹 차원의 지원과 PF 구조 개편으로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며 상반기 수익성이 반등했고 미분양·미입주된 주요 사업장이 없고 부실가능성이 큰 프로젝트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규모가 큰 사업장과 미착공사업장에 대해서는 일부 시행 지분매각이나 사업철수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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