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 안전 총력…서울시, 5대 종합대책 시행

입력 2023-09-21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전·나눔·교통·생활·물가 5개 분야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가동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서울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5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올해는 임시 공휴일 지정 등 이전보다 길어진 연휴인 만큼 안전과 더불어 가을 태풍 풍수해 대비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서울시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안전 △나눔 △교통 △생활 △물가 등 5개 분야를 토대로 열흘간 ‘2023년 추석 5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교통·화재사고, 풍수해 대비 및 신속 조치를 위한 재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또 화재 및 사건·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연휴 기간 화재 특별경계근무도 실시한다.

연휴 전 도로, 공사장 등 시설물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시민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운수 및 창고시설과 같은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시는 명절에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기초생활수급가구에 위문금품을 가구당 3만 원씩 지원한다. 올해 지원대상은 지난해보다 약 1만3000여 가구 늘어났다.

명절 기간 노숙인 시설 38곳에서 1일 3식 무료급식을 시행한다. 결식우려아동 2만5481명에 대한 무료급식은 연휴 기간과 연휴 전후에도 중단 없이 계속된다.

고속‧시외버스 증편…“추석 물가안정 도모”

▲경기도 부천 삼산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상인들이 배추를 다듬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경기도 부천 삼산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상인들이 배추를 다듬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귀성·귀경객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발 고속‧시외버스의 운행을 일일 평균 528회(평시대비 15% 증가) 증편해 약 1만7000명의 수송을 지원한다.

올 추석 연휴 동안 지하철은 공휴일 수준으로, 심야 올빼미 버스는 평소 수준으로 운행한다. 시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토피스(TOPIS), 서울교통포털, 트위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진료 공백이 없도록 응급의료기관, 문 여는 병‧의원, 약국 7000여 개소를 지정·운영해 응급의료체계도 유지한다. 아울러 연휴 기간 생활 쓰레기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심 청결 유지를 위해 쓰레기 배출일을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추석 물가안정을 위해 배, 사과, 조기 등 추석 주요 성수품의 물량을 105% 확대 공급하고, 중점관리품목 가격에 대한 동향 점검으로 물가안정 대책을 실시한다. 또한, 원산지 허위 표시 등 부당거래 행위 근절을 위한 점검을 통해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과 온라인쇼핑몰 전용 e서울사랑상품권을 7%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한 바 있다. 다음 달 15일까지는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에 참여한 점포가 입점한 플랫폼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상한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 맞이하는 추석으로, 시민과 귀성객이 편안하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전 분야를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추석을 앞두고 치솟은 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취약계층을 위해 공공·민간 자원 활용을 통해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네이버웹툰, 여혐 논란 사과…'이세계 퐁퐁남' 공모전 최종 탈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729,000
    • +1.34%
    • 이더리움
    • 4,731,000
    • +7.28%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7.05%
    • 리플
    • 1,934
    • +24.29%
    • 솔라나
    • 364,200
    • +7.21%
    • 에이다
    • 1,219
    • +10.72%
    • 이오스
    • 972
    • +6.23%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90
    • +16.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12.41%
    • 체인링크
    • 21,520
    • +4.72%
    • 샌드박스
    • 495
    • +3.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