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슈퍼앱’으로 변신...“숙소ㆍ맛집 예약까지 한번에”

입력 2023-09-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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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모빌리티 플랫폼 ‘올뉴 티맵’ 출시
“올 매출 3000억ㆍ2025년 IPO 목표”
내비ㆍ대중교통ㆍ차량 관리 등 합쳐
공항버스ㆍ자전거ㆍPM 예약도 통합
AI가 데이터 분석해 맛집ㆍ숙소 추천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4일 서울시 중구 SK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중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4일 서울시 중구 SK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중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티맵모빌리티가 모빌리티 전 영역을 아우르는 슈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새출발한다. 이를 위해 내비게이션과 대중교통 앱을 하나로 합쳤다. 이동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담당한다. 차량 구매와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착지의 맛집과 주변 숙소 등의 정보를 개인별 맞춤 형태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한 뒤, 2025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방침이다.

4일 티맵모빌리티는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뉴 티맵’을 이날부터 순차로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올뉴티맵은 길안내ㆍ주차ㆍ대리ㆍ전기차 충전 등 운전자 위주의 서비스에 대중교통을 합쳤다. 공항버스 조회와 예약 기능 신규 도입과 함께 다음 달엔 공유 자전거 서비스도 추가한다. 이번 개편 규모는 2002년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내놓은 이후 최대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서비스 통합과 AI를 통한 개인화에 방점을 두고 새 플랫폼을 내놨다”며 “올뉴 티맵을 통해 적절한 이동수단뿐 아니라 도착지에 맞는 생활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경로 탐색, 대중교통 예약, 도착지 맛집 검색 등의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여러 앱을 번갈아 이용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동 기능은 기존 서비스들을 고도화한다. AI로 교통량의 변화를 예측해 내비게이션에서 도착 예상 시간의 정확도를 높이기로 했다. 지하철, 버스 등의 운행에 차질이 생기면 실시간으로 대안 경로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도입한다. 도보 이동 시간이 길 경우에는 인근의 공유 킥보드나 자전거의 위치를 알려준다.

도심항공교통수단(UAM)도 추후 한 플랫폼에 통합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미국 UAM 제작업체인 조비 에비에이션,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등과 함께 국내 UAM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중에서 티맵모빌리티는 UAM 상용화 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구축을 담당하기로 했다.

예약 서비스도 확대한다. 티맵모빌리티는 도착지 주변의 숙소, 식당 등의 추천과 예약 기능을 올뉴 티맵에 탑재하기로 했다. 리뷰나 평점 위주였던 기존 기능과 달리 최근 3개월 간 실방문 데이터를 활용해 추천과 예약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추천 목록도 개인 맞춤화해 제공한다. 이를 위해 AI로 이용자의 앱 사용 데이터를 분석을 고도화한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날 “다음 달 중 숙박업체 4만 여곳 예약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이는 국내 기존 숙박 앱에서 예약 가능한 숙박업체 수보다 50% 이상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를 통해 올해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티맵모빌리티의 매출은 2021년 745억 원, 지난해 2046억 원이었다. 이 CSO는 “내년 상각전영업이익(EBITA)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2025년 예정대로 IPO를 진행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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