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프로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덕성우 1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카프로는 전일보다 29.98% 오른 1459원으로 마감했다. 앞서 카프로는 4일과 7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상한가를 나타냈다.
카프로는 최근 소시어스를 자문사로 선임하고 경영권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매각 방식은 신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카프로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카프로는 답변공시를 통해 “현재 사업구조 개편 및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여 인수업체를 찾는 중”이라며 투자유치 규모에 따라 경영권 변동도 수반할 수 있는 제3자배정 유상 증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덕성우는 전 거래일 대비 30% 하락한 7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온 초전도체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덕성은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이며 최근 급등했다.
이날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CMTC)는 상온·상압 초전도체로 추측되던 물질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다. CMTC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슬프지만 우리는 이제 게임이 끝났다고 믿는다.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우리로(29.98%), 엠아이큐브솔루션(29.98%), 디에이테크놀로지(29.93%)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양자컴퓨터 관련주인 우리로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초전도 특성을 지닌 다이오드(전류를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반도체 부품)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MIT 연구팀이 미국 물리학 학술지 피지컬리뷰레터에 등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해당 연구팀이 이번에 발견한 다이오드는 마이스너 효과(물질 내부의 자기장이 외부로 밀려나는 현상) 등 초전도체가 갖추고 있는 주요 특성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오드는 컴퓨터 반도체 칩과 전기회로 등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다. 초전도다이오드가 상용화되면 발열로 성능 제한에 가로막혔던 컴퓨터의 연산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양자컴퓨터의 개발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우리로는 양자암호 통신의 핵심 부품으로 빛의 최소 단위인 광자를 검출할 수 있는 초고감도 광학센서를 칩에 구현한 단일광자 검출기(SPAD)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코리센과 '망간-비스무스(Mn-Bi) 페라이트 자석' 2차 프로토타입 제작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초전도체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영구자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영구자석은 초전도체와 결합하면 마이스너 현상으로 공중부양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남(-29.98%), THE MIDING(-29.97%), 엑스페릭스(-29.96%) 등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초전도체 관련주인 서남은 CMTC가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찍었고, THE MIDONG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