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비즈니스는 순환경제"…정부, 신사업 발굴 속도

입력 2023-07-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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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순환경제 신사업 공모전' 개최
"순환경제, 2030년 4조5000억 달러 시장 규모로 성장"
산업부, 철강·자동차·배터리 등 'CE 9 프로젝트' 추진

▲순호나경제 신사업 공모전 포스터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순호나경제 신사업 공모전 포스터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2030년 4조5000억 달러 시장 규모로 성장할 순환경제를 미래 비즈니스로 낙점,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낸다. 최근 철강·자동차·배터리 등 주요 산업별로 '9대 순환경제 선도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힌 이후 순환경제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2023 순환경제 신사업 공모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순환경제는 제품을 사용 후 폐기하는 기존 선형경제 구조와 달리 자원을 지속해 순환시키는 경제체제로 제품 생산 시엔 자원을 적게 사용하고, 사용한 자원은 오래 사용하며 사용 후에는 자원을 재생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 세계적으로 그 관심과 관련 산업 규모 성장 속도가 가팔라 다국적 경영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에 따르면 순환경제의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4조5000억 달러(약 5796조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도 지난달 21일 '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한 산업 신성장 전략'을 공개, △석유화학 △철강 △비철금속 △배터리 △전기전자 △섬유 △자동차 △기계 △시멘트 등 9개 업종의 'CE(Circular Economy·순환경제) 9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정부는 기업 탄소중립 이행과 핵심 자원 국내 공급망 확보를 위해 산업 전반에 걸쳐 순환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공유경제,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융합한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순환경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공모전을 마련했다.

공모 분야는 기업이 신기술, 서비스 등이 결합한 사업모델을 개발·실증한 것을 제안하는 ‘신사업 모델’ 부문과 개인이 포스터, 영상, 슬로건 등 순환경제에 관한 홍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신사업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뉘며 대한민국 기업과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산업부는 신사업 모델 부문에서 5개 기업을 선정해 기술개발, 품질·공정개선, 사업모델 실증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 1억45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사업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5명을 선정해 총 500만 원의 상금과 작품 전시 등 홍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누리집(www.순환경제신사업공모전.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전 참여 희망 기업 또는 개인은 9월 8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한 산업 신성장 전략'이 산업 부문의 순환경제 전환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관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만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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