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철부지급(轍鮒之急)/효율성 임금이론

입력 2023-02-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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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폴 오스터 명언

“우리는 기회와 우연의 힘에 지배당한다.”

‘떠오르는 미국의 별’이라 불린 유대계 미국 작가다.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에 팽팽한 긴장이 느껴지는 현장감과 은은한 감동을 가미하는 천부적 재능을 가진 그는 현대 작가로서는 보기 드문 개성 있는 독창성과 담대함을 소유한 작가다. 대표작은 ‘뉴욕 3부작’.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47~

☆ 고사성어 / 철부지급(轍鮒之急)

수레바퀴가 지나간 자국에 괸 물에 있는 붕어라는 말. 곤궁에 이른 사람을 비유한다. 장자(莊子) 외물편(外物篇)에 나온다. 감하후(監河侯)가 양식을 꾸러온 장자에게 ‘고을에서 세금 들어오면 빌려주겠다’고 했다. 화난 장자가 한 말에서 유래했다. “수레바퀴 지나간 자리에 붕어가 ‘어떻게 한두 바가지 물로 나를 살려 줄 수 없겠소’라 하길래 내가 ‘오나라 월나라 임금을 곧 만나 서강의 물을 끌어다가 그대를 맞이하겠네’ 하고 대답했다. 붕어가 화내며 말했다. ‘한두 바가지 물만 있으면 나는 살 수 있소. 그런데 당신은 그런 태평스러운 소리만 하고 있으니 차라리 건어물 가게로 가서 나를 찾으시오.’”

☆ 시사상식 / 효율성 임금이론(Efficiency Wage Theory)

근로자 임금의 크기가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근로자의 생산성이 근로자 임금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전통적 임금이론과는 반대되는 이론이다. 기업이 시장균형 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을 근로자에게 지급하면 근로자가 기업에 기여하는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높은 임금은 유능한 인재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기업으로서는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뛰어난 인력을 채용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 신조어 / 걸생누죽

사자성어 보생와사(步生臥死)를 번역한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라는 말.

☆ 유머 / 우연히 얻은 기회

남자가 화장실을 다녀오면 손이 언제나 깨끗해 그때마다 여자는 남자 손을 만지작거렸다.

어느 날은 남자 손이 몹시 더러워 “자기야, 오늘은 왜 손을 안 씻었어?”라고 물었다.

남자 대답.

“어 그거? 오늘은 화장실에 다행히 휴지가 있더라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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