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덱시부프로펜 주사제 특허 등록…개발에 속도

입력 2023-01-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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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세종공장 전경. (사진제공=한국비엔씨)
▲한국비엔씨 세종공장 전경. (사진제공=한국비엔씨)

한국비엔씨는 ‘덱시부프로펜 성분을 포함한 주사용 액상 조성물’ 특허를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2021년 1월부터 제제연구업체 바이오썸과 제제 기술이전 및 개발 진행에 관한 계약(BKP-017)을 체결 후 상용화를 위해 공동 개발 및 공동으로 특허 권리를 갖도록 합의했다.

해열진통소염제인 덱시부프로펜 성분은 경구용으로 널리 쓰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주사제는 없어 제형 변경을 통한 개량신약이 될 수 있다. 한국비엔씨는 현재 덱시부프로펜을 포함한 주사제의 비임상 시험을 완료했으며 임상 1상 시험 신청을 준비 중이다. 임상 3상까지 마치고 국내 품목허가를 받으면 해외 등록 및 수출도 바이오썸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의 해열진통소염 주사제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이부프로펜 계열,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혼합 계열 등의 품목들이 존재하고 있다. 아이큐비아(IQVIA)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해열진통소염 주사제 시장은 2018년 731억 원에서 2019년 872억 원으로 급성장했으며, 최근에는 10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관계자는 “BKP-017을 바이알 형태의 정맥 주사용으로 수액제에 혼합해 사용하는 것으로 개발하고 있으나, 후속으로 수액제와 혼합된 프로믹스 제품도 개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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