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이상민 거취 스스로 정리 안 되면 탄핵 불가피"

입력 2023-01-04 0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일 박홍근 원내대표 라디오 인터뷰
'연초 개각설' 일축한 尹…野, 이상민 '탄핵' 압박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CBS 유튜브 갈무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CBS 유튜브 갈무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 "경찰 수사와 국정조사가 끝나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게 안 되면 다음 단계는 국민의 뜻에 따라 탄핵이라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정조사를 마치고 나서 이 장관 책임을 묻기 위한 저희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그것을 강하게 요구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연초 개각설'을 일축하자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을 거론하며 압박에 나선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탄핵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갈 것"이라며 "국민들도 여론조사를 하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대통령의 공식적 사과가 없었던 것과 이 장관이 책임지지 않고 여전히 버티는 것에 대해 강력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계시다"라고 강조했다.

국정조사 기간 연장 문제와 관련해서는 "최소한 열흘 정도는 더 해야 한다"면서 "끝내 국민의힘이 거부하면 단독으로라도 연장을 관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새해 화두로 띄운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선거 제도에는 장단점이 있고, 중대선거구제는 중진 의원들의 기득권을 고착화하는 단점도 있다"며 "그런 것까지 고려해서 향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만 '부분적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표했다.

박 원내대표는 "철저하게 계산된 이야기인데, 선거 제도를 정치적 유불리로 접근해서야 되겠느냐"며 "그렇게 셈법에 따라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선거제도를 설계하겠다고 하면 국민적 호응을 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201,000
    • +0.72%
    • 이더리움
    • 4,713,000
    • +6.82%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5.24%
    • 리플
    • 1,964
    • +23.76%
    • 솔라나
    • 362,200
    • +6.12%
    • 에이다
    • 1,209
    • +10.21%
    • 이오스
    • 981
    • +8.52%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99
    • +16.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11.94%
    • 체인링크
    • 21,400
    • +4.65%
    • 샌드박스
    • 497
    • +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