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 공공기관과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4일 오전 산업부는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최남호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41개 공공기관 부기관장과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긴급 안전진단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실장은 "이태원 사고 사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장 주도로 사업장, 시설물, 근무환경 등에 관해 철저하게 점검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산업부 역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본부와 12개 소속기관에 대한 유해, 위험요인을 긴급 점검 중이다. 또 한국전력공사와 가스공사, 석유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17개 재난관리책임기관 외에 소관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규제혁신, 정부 혁신 활성화 방안,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관한 후속 조치 계획, 에너지 절약과 관련한 정책 협조 사항 등을 논의했다.
최 실장은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규제혁신 활성화를 위해선 현장 최일선에 있는 공공기관의 숨은 규제를 발굴하고 개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관별 혁신 계획의 철저한 이행과 함께 규제혁신과 정부 혁신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