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LNG 기반 현장 제조식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합작 회사 '하이스테이션'을 설립했다.
26일 가스공사는 하이스테이션 설립을 완료하고 사업 진행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하이스테이션은 삼성물산 상사 부문과 우드사이드 등 수소 사업과 관련한 업계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가스공사는 지분율 29%로 최대 주주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하이스테이션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19일 설립 자본금 납부와 발기인 총회를 진행했다. 전날에는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
하이스테이션은 시내버스 차고지를 중심으로 하루 최대 72대의 수소 버스 충전이 가능한 융복합 수소충전소 6곳을 구축한다
통영 수소 교통 복합기지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지자체와 함께 국토교통부 수소 교통 복합기지 사업과 환경부 보조금 사업에 참여한다.
융복합 수소충전소는 천연가스와 바이오가스 등을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수소가 필요한 수소 버스, 수소 트럭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이에 가스공사는 탄소 배출 저감, 미세먼지 감축 등 대기 환경에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하이스테이션 설립은 수소 경제를 선도하는 공공 부문과 민간 기업이 만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수소차 보급 확대, 수소 수요 확충, 수소설비업체 육성, 사업 모델 수출 등 다양한 기회 창출을 위한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