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나민C, 7년 만에 2.5억 병 판매…박카스ㆍ비타500과 건강드링크 빅3 노리나

입력 2022-06-20 07:00 수정 2022-06-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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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ㆍ비타500 연 매출 각각 2천억ㆍ1천억 원…오로나민C 400억 안팎 추정
박세리 모델 발탁ㆍe스포츠 통한 홍보 추진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도약 발판

▲박세리와 함께한 오로나민C 새 광고 캠페인 (사진제공=동아오츠카)
▲박세리와 함께한 오로나민C 새 광고 캠페인 (사진제공=동아오츠카)

동아오츠카의 비타민 드링크 ‘오로나민C’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 지 7년 만에 판매량 2억5000만 병을 달성했다. 건강 드링크 시장의 절대 강자인 박카스, 비타500의 견제 속에서 생존했다는 점에서 건강 드링크 빅3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두 제품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아직 뒤처지는 수준이다. 동아오츠카는 오로나민C 판매량을 끌어올리고자 차별화된 마케팅에 나선다.

20일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오로나민C 판매량은 지난달 누적 기준 약 2억5000만 병이다. 2015년 제품을 출시한 이후 7년 만에 이룬 성과다.

박카스, 비타500이 양분하던 국내 비타민 드링크 시장에서 오로나민C가 입지를 굳혔다는 호평이 나온다.

오로나민C에는 5가지 멀티 비타민과 3가지 아미오산, 치악산 사양벌꿀이 함유돼 있다. 인공색소와 보존료는 사용하지 않아 건강한 맛을 자랑한다. 또 손잡이를 위쪽으로 올려주면 한 번에 분리되는 원터치캡인 맥시캡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에 없던 마케팅도 주목을 받았다. 오로나민C TV 광고에는 중독성 있는 CM송이 등장한다. CM송 효과 덕분에 오로나민C 팬클럽까지 생겼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처음있는 일이다. 인기도 상당해 500명을 모집하는 팬클럽 선발대회에서 1만5000명 이상이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호평 일색인 것만은 아니다. 다른 건강 음료 제품과 비교했을 때 판매량 2억5000만 병 달성 시기가 늦다는 지적이다. 실제 비타500은 발매 후 약 4년 만에 판매량 2억 병을 돌파했다. 출시 후 7년 누적 판매량은 무려 20억 병이다.

매출 규모로 봤을 때도 오로나민C는 박카스, 비타500에 한참 못 미친다. 업계에서는 오로나민C의 연간 매출액을 400억 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카스, 비타500 한 해 매출액이 각각 2000억 원대, 1000억 원대인 점을 고려할 때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다.

동아오츠카는 박카스, 비타500을 추격하고자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간다. 최근에는 국내 골프 선구자인 박세리 감독을 모델로 발탁했다. 박세리의 '리치 언니' 이미지를 통해 타제품과 차별화된 오로나민C만의 멀티비타민 속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오로나민C가는 이날 박세리와 함께한 새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e스포츠 마케팅도 강화한다. 오로나민C는 2020년 7월 비타민 드링크 음료 최초로 e스포츠 시장에 진출한 이후 작년까지 2년 연속 ‘오로나민C 하스스톤 히어로즈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세계적인 인기 온라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대회를 통해 젊은 팬들에게 ‘e스포츠 음료는 곧 오로나민C’라는 인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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