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 기조에 장 종반에도 상승 기조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28포인트(+1.33%) 상승한 2694.51포인트를 기록했다.
투자자 별 동향을 자세히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사자’ 기조를 보인 반면, 개인은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4627억 원을, 기관은 2488억 원을 각각 매수 했으며 개인은 6928억 원을 매도했다.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의료정밀(+1.58%) 업종의 상승이 눈에 띄었으며, 의약품(+1.55%) 전기·전자(+1.49%)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1.08%) 통신업(-1.04%) 등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그 밖에도 화학(+0.99%) 종이·목재(+0.94%) 운수장비(+0.93%) 등의 업종이 동반 상승했으며, 전기가스업(-0.56%) 비금속광물(-0.33%) 등의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주요 테마 현황을 살펴보면 2차전지(+4.42%), 게임(+3.36%), 국내상장 중국기업(+3.35%), LBS(+3.04%), 플렉서블 디스플레이(+2.41%) 관련주 테마의 상승이 눈에 띄었으며, 통신(-1.49%), 여행·관광(-0.77%), 카지노(-0.41%), 사료(-0.40%), 백화점(-0.38%) 관련주 테마는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14% 오른 7만1200원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8개 종목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가 6.44% 오른 12만4000원에 마감했으며, LG화학(+6.33%), NAVER(+4.24%)가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33%), 카카오뱅크(-0.95%)는 하락 마감했다.
그 밖에도 일동제약(+14.58%), 비케이탑스(+12.05%), 인바이오젠(+10.98%) 등의 종목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화성산업(-8.62%), 진양화학(-7.62%), 진양산업(-6.83%) 등은 하락폭을 키웠다.
최종적으로 605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락 종목은 246개다. 77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1214원(-1.62%)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일본 엔화는 1023원(-2.00%), 중국 위안화는 191원(-1.54%)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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