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이 신임 대표이사로 신동훈 국내자산관리(KAM)부문 대표를 선임했다. 신동훈 대표는 기존 이규성, 강영구 대표와 함께 3인 각자 대표 체제를 이끌게 됐다.
23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전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동훈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신동훈 국내자산관리(KAM)부문대표를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신 대표는 CBRE 코리아와 GE Real Estate를 거쳐 2014년 이지스자산운용에 합류했다. 8년간 이지스자산운용의 국내 자산관리를 총괄한 인물이다.
회사 측은 선임 배경에 대해 "자산관리 역량이 대체투자 업계의 주요 경쟁력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프롭테크(Proptech) 등 신기술과 융합한 자산관리를 선보일 적임자로 평가된다.
또한, 이번 주총에선 김강욱 변호사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김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9기 출신이다. 예금보험공사 법률자문위원, 특별조사1국장,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는 금융ㆍ법률 전문가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전문성과 책임 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3인 대표 체제를 유지해왔으나 11월 조갑주 신사업추진단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으면서 2인 대표 체제가 됐다. 다만 신 대표 선임으로 3인 대표 체제가 새롭게 꾸려지게 됐다.
향후 신 대표는 자산관리를 맡고, 이규성 대표와 강영구 대표가 각각 경영지원ㆍ투자, 펀딩 등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