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차관은 이날 서울 HJ비즈니스센터 광화문점 컨퍼런스룸에서 한국판 뉴딜 자문단 디지털뉴딜 분과 제4차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 데이터 주권을 높이고 동시에 데이터 흐름을 더욱 자유롭게 하는 마이데이터가 디지털 시대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이데이터란 정보 주체가 본인 정보를 적극 관리·통제하고 이를 신용·자산·건강관리 등에 능동적·주도적으로 활용하는 개념을 말한다.
이 차관은 또 "민간 중심 데이터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 수요가 높은 핵심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구축·개방하고 제조·보건·금융 등 개별 운영되는 데이터 플랫폼을 데이터 통합지도로 통합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차세대 AI 반도체·초고속컴퓨팅·미래 모빌리티 등 핵심 전략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이를 통해 선도분야(메모리반도체 등)는 초격차를 확대하고 아직 쫓아가는 분야(소프트웨어, 시스템반도체 등)는 격차를 축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의 제2의 벤처 붐이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유망 스타트업·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정책형 뉴딜펀드(2025년까지 20조 원), 스마트대한민국펀드(2025년까지 6조3000억 원), 지역뉴딜 벤처펀드(올해 4개 권역 최대 5000억 원) 등을 차질없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