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엔투테크놀로지, 실적 레벨 업 전망… LTCC 소재 원천기술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 - SK증권

입력 2021-04-0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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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SK증권)
(자료 = SK증권)

SK증권은 1일 알엔투테크놀로지에 대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또 한 번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확산 여파 속에서도 군계일학의 실적 기록했다”며 “이 회사는 LTCC(저온 동시 소성 세라믹) 소재 원천기술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이 회사는 LTCC소재를 활용해 무선통신 장비 부품, 2차전지 보호회로, LTCC 소재 파우더 등을 제조/판매한다”며 “LTCC 를 조성하는 데 있어 각각의 원재료를 배합하는 방식(Recipe)은 특허로 보호받으며, 독자 개발한 LTCC 조성 특허를 바탕으로 MLC(Multi-Layer Components), MCP(Multi-Layer Ceramic PCB) 등을 생산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메이저 통신 장비 회사 대부분이 주요 거래처”라며 “지난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상승한 238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3% 상승한 41억 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전방 산업의 투자가 대부분 미뤄지며 주요 통신 장비 관련 기업들이 힘든 시기를 보낸 것과 상반된다”고 분석했다.

또 “호실적의 배경은 글로벌 메이저 통신장비 회사 대부분을 주요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미ㆍ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혜 덕분”이라며 “올해는 글로벌 5G 투자 재개 신호가 감지된 데다 전장 부품, 2차전지 보호회로 등 매출처 다변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를 비롯해 다양한 전방산업을 영위하는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신규 부품 공급사로 선정됐거나 부품 등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여러 매출처로부터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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