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이하 산기대)는 교내에 소속된 ‘KPU 온새미로 창업협동조합(온새미로)’이 지역주민과 경력단절여성의 영상편집 프리랜서 진출을 도와주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산기대 링크플러스(LINC+) 사업단의 지원을 받는 온새미로는 2017년 산기대를 졸업한 창업가와 학생 창업동아리 등 총 12명으로 결성됐으며,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전창업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상대로 IT 및 3D 프린팅 교육 등을 제공해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온새미로는 2019년부터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영상편집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하지만 제한된 교육 공간과 200시간의 긴 교육시간으로 자녀를 가진 경력단절여성들이 수업을 수강하는데 많은 제약이 따르기도 했다. 이에 온새미로는 많은 교육생을 배출할 수 있도록 스스로 교육 수강이 가능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
온새미로는 플랫폼을 통한 원격 강의 진행을 위해 스튜디오 확보를 시작으로 영상편집 동영상 15편, 실무편집 이론 동영상 15편 및 교육교재 등을 제작했다. 아울러 비대면 교육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을 고려해 접근성이 가장 쉬운 구글 미트를 활용한 라이브 강의를 했다. 온라인 강의는 우선 1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후 30명으로 확대했으며 현재 온라인 교육 영역으로 정착된 상태다. 그 결과 오프라인·온라인 교육 이수생 중 20명이 온새미로 가 설립한 스포비에서 영상편집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온새미로 관계자는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다소 떨어질 수 있는 교육의 질적인 문제를 동영상 강의로 스스로 보충하는 이러한 수업방식은 대면수업 효과와 비슷하면서 효율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산기대 측은 “온새미로와 같은 성과 모델이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산기대가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