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이세돌-알파고 대국에 충격…“멘탈 무너졌을 것”

입력 2020-12-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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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신진서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신진서 9단이 과거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을 언급했다.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월드 클래스 특집으로 세계 랭킹 1위 바둑 기사 신진서 9단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진서 9단은 2016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을 떠올리며 “아무도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다들 믿고 싶어 하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많은 이들이 알파고와의 대국을 두고 당연히 이세돌이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세돌은 2연패 끝에 1승을 챙겨 충격을 안겼다. 이후 이세돌은 “인간이 최고라고 생각했지만, 고수 위에 또 고수가 있는 거다. 이길 수 없는 거다”라며 회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진서는 “내가 대국을 했다면 멘탈이 무너졌을 것 같다. 당시에 알파고와 대국을 했다면 당연히 졌을 거다”라며 “하지만 지금 2016년 알파고와 대결한다면 불리하긴 하지만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함께한 최정 9단 역시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기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은 충격이 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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