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5G 소형 기지국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28㎓ 초고주파 대역 지원

입력 2020-10-27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TRI 연구진이 5G 스몰셀 기술을 이용해 비대면 교육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 연구진이 5G 스몰셀 기술을 이용해 비대면 교육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내 연구진이 초고주파(mmWave, 28㎓, 기가헤르츠) 대역에서 ‘작은 기지국(스몰셀)’ 소프트웨어(SW)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G(5세대) 통신 음영지역이나 인구 밀집 지역 등에서 전송용량을 키우며 체감 통신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초고주파 대역 지원 5G 스몰셀 SW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5G에는 3.5㎓ 중대역 주파수와 28㎓ 이상 초고주파 두 대역이 있다. 초고주파(28㎓) 대역에서는 전달 손실과 전파 제한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지국의 최소 반경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5G 스몰셀은 작은 반경을 지녀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기에 적합한 기지국이다. 또한, 낮은 송신전력으로 높은 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설치가 쉬우며 구축 비용도 낮아 5G 인프라 구축 핵심 장비로 꼽힌다.

그간 4G 스몰셀 장비 관련 기업들은 매번 발전하는 기지국용 모뎀 칩세트에 맞는 SW를 따로 개발해야 했다. 보급 후에도 유지, 보수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고 외산 의존도가 높아 기술력을 따라잡기 위한 부담이 컸다.

ETRI는 이번 기술이 외산 SW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저렴하게 활용될 수 있어 우리나라 중소, 중견기업의 5G 스몰셀 국산화 및 상용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8㎓ 5G 스몰셀이 상용화되면 고용량 데이터를 요구하는 비대면 동영상 학습, 화상회의, 원격의료, 온라인 콘서트 및 스포츠 행사 초실감 서비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5G 융합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ETRI 김일규 이동통신연구본부장은 “밀리미터파 5G 스몰셀 기지국 SW 개발 성공으로 우리나라 중소ㆍ중견기업이 5G 스몰셀 보급을 선도하고 전 세계 5G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3: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12,000
    • +0.45%
    • 이더리움
    • 4,700,000
    • +7.04%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3.78%
    • 리플
    • 1,976
    • +28.06%
    • 솔라나
    • 364,700
    • +8.96%
    • 에이다
    • 1,240
    • +12.52%
    • 이오스
    • 961
    • +7.13%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02
    • +2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50
    • -8.74%
    • 체인링크
    • 21,110
    • +4.76%
    • 샌드박스
    • 492
    • +4.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