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인도네시아서 건설기능인력 양성

입력 2019-09-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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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수료생은 자카르타 ‘라자왈리 플레이스’ 현장에 우선 채용 예정

▲포스코건설이 지난 16일 개설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센터’에서 참가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16일 개설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센터’에서 참가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해외 사업장에서 필요로 한 초급 기능인력을 현지인 대상으로 자체 교육해 채용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센터’를 개설해 1기 2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센터는 해외 현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건설 관련 이론과 실습 교육을 한 다음 현지 사업장에 채용을 알선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포스코건설은 기능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해외 현지 지역사회는 양질의 일자리를 구할 수 있어 비즈니스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받는다.

센터에서는 2주간 전기·설비·조적(組積)·용접·안전 분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1기를 포함해 오는 11월까지 100명의 초급 기능인력을 양성하며, 교육생에게는 교육수당·숙식 등이 제공된다.

포스코건설은 자카르타에서 시공 중인 ‘라자왈리 플레이스’ 현장 협력사에 교육수료생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

이 현장은 포스코건설이 2017년 9월 1330억 원에 수주한 공사로 자카르타 중심업무지구의 옛 포시즌 호텔을 개축(改築)하고, 55층 아파트 1개 동과 27층 오피스 1개 동을 신축하게 된다. 준공은 내년 9월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해외 현장에서 공종별로 전문인력을 채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협력회사들의 인력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확대해 해외에서도 글로벌 기업시민 활동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베트남 연짝현에서 용접직업학교를 운영해 180여 명의 기능인력을 배출했고, 지난해에는 미얀마에서 60명의 건설기능인력을 양성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동남아에서 지속적으로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센터를 운영해 초·중급 기능공을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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