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자회사, 특허 ‘유산균 BNR17’ 美ㆍ 캐나다 라이센싱 계약

입력 2018-05-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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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가 자회사를 통해 유산균주 라이셍신 계약을 체결,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으로 진출한다.

바이오니아는 프로바이오틱 전문 자회사인 에이스바이옴이 특허 유산균주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이하 BNR17)에 대해 미국 유산균 전문기업인 UAS Labs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UAS Labs는 미국 현지에서 BNR17을 생산하고 직접 미국과 캐나다에 독점으로, 인도, 이탈리아 및 중동 지역의 국가 등 지정된 나라들에 비독점으로 판매한다.

에이스바이옴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산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상당한 액수의 계약 성사금(Upfront fee)과 함께 향후 5년 동안 판매액의 10% 중후반대 퍼센트의 로열티를 지급받으며 매년 미니멈로열티도 확보되어 있어 안정적인 현금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BNR17은 바이오니아가 한국인 모유로부터 분리동정한 특허받은 유산균주다. 현재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의 특허를 획득했고, 해외의 유수 학술지에 여러 편의 논문이 게재되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과제 지원을 통해 수행한 서울대병원과 차병원의 임상평가를 통해 복부내장지방 감소와 과민성대장증후군 개선 등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식약처에서 체지방감소 기능성으로 생리활성 2등급을 받은 유일한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다.

특히, BNR17은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유산균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많은 유산균들이 보통은 원유, 사람의 변, 산양유 등에서 분리한 것들인 데 반해 BNR17은 산모의 모유에서 분리된 것이 특징인 안전한 유산균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는 “회사설립 후 지난 일 년여 기간 동안 공들여 온 라이센싱 계약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그 가치를 인정받는 첫 번째 성과이며, 곧 브라질 등 남미와 다른 지역에 대한 라이센싱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스바이옴은 해외 시장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BNR17 판매를 본격적으로 준비하여 공급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TV 홈쇼핑 등을 통한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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