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아젠투스의 스캇 월드만 교수가 필룩스가 추진하고 있는 바이럴진의 주주사인 코아젠투스 자회사 티제이유와 펜라이프 인수에 관한 법리적 이슈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스캇월드만 교수는 항암 관련 신약개발 사업에 대해 필룩스와 연대를 확고히함으로써 임상실험을 빠르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필룩스는 코아젠투스와 협상을 통해 바이럴진 지분을 각 31.5%씩 보유한 코아젠투스 자회사들의 인수를 진행하던 중 발생한 법리적 이슈에 대해 코아젠투스와 회사의 실질적 대주주이며 의장인 스캇 월드만 교수에게 해명을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이 공개한 공문은 스캇 월드만 교수와 공동대표인 헤리 아리나ㆍ크리스 김의 서명이 포함돼 있다.
전일 알파홀딩스는 크리스 김 등에 소송을 제기하며 필룩스의 코아젠투스 자회사 지분 인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다만 이번 소송 상대로 미국 FDA 자문위원장이며 코아젠투스 의장인 스캇 월드만교수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에 필룩스는 법리적 이슈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계약 상대법인인 코아젠투스와 스캇 월드만 교수에게 해당 사안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스캇 월드만 교수는 공문을 통해 알파홀딩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내용을 보내왔다. 그는 “바이럴진이 알파홀딩스에 부여하려는 아시아판권 계약의 사용특허를 원천 보유한 회사로 스캇 월드만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티디티(Targeted Diagnostics & Therapeutics, Inc.)의 사후 승인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시할 것”이라며 “반면 필룩스와는 계획했던 사업에 대하여 더욱 연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필룩스가 인수를 진행 중인 코아젠투스 자회사가 보유한 바이럴진의 주식의결권은 한 주당 10표이다. 반면, 알파홀딩스가 가지고 있는 의결권은 주당 1표이다. 필룩스가 관계사들을 인수할 경우 실질적으로 행사 할 수 있는 의결권이 630주이지만 알파홀딩스의 의결권은 불과 37주에 불과하다. 결국 알파홀딩스가 보유한 의결권만으로는 실질적 경영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단순투자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필룩스 측은 코아젠투스와 스캇 월드만 교수의 입장표명을 존중해 알파홀딩스의 이의제기에 대해 코아젠투스의 법적대응을 직ㆍ간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필룩스가 요청한 해명에 대해 법적 이슈를 제기한 바이럴진 주주사인 알파홀딩스 측에는 소송당사자로서 조속한 시일 내에 변호사를 통해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