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등 큰 폭의 경영진 변동

입력 2018-03-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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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공동대표에 이준효ㆍ소우 에이이치로 선임

SBI인베스트먼트는 30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신규 사내이사 3인을 선임하고, 경영성과 극대화를 위한 큰 폭의 경영진 변동을 공시했다. 대표이사는 기존의 다까하시 요시미 단독대표 체제에서 이준효, 소우 에이이치로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또한 나카가와 타카시 이사회 의장이 회사 경영을 총괄한다.

나카가와 타카시 이사회 의장은 현재 SBI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있으며 2015년까지 일본 SBI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800여 개의 회사에 약 4조 원을 투자한 일본 최고의 벤처캐피탈리스트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SBI핀테크솔루션즈 이사회 의장과 SBI저축은행 이사를 맡은 바 있다.

이준효 공동대표는 2013년부터 SBI인베스트먼트의 투자총괄본부장으로서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 총괄본부장 취임 후 조성한 펀드 결성총액은 약 6100억 원으로, 전 산업군에 걸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올해 2월 ‘2018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수여하는 ‘베스트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소우 에이이치로 공동대표 부사장은 타이, 캄보디아, 싱가폴 등에서 SBI그룹의 아시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관리한 글로벌 금융인이다. SBI타이 온라인 증권, 캄보디아 SBI로열 증권 이사를 역임했으며, SBI인베스트먼트에서는 관리총괄 부사장으로서 투자부문을 총괄하는 이준효 공동대표 사장과 호흡을 맞춘다.

나카가와 타카시 이사회 의장은 “SBI인베스트먼트는 SBI그룹 한국 투자사업의 핵심”이라며 “신임 경영진은 당사의 펀드 운영방법을 신임하고 투자해주신 펀드 투자자분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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