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故 김주혁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유아인은 2일 밤 12시께 김주혁의 빈소인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유아인은 이날 영화 '버닝' 촬영을 마친 후 집에 들러 검은색 옷으로 갈아입은 뒤 빈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유아인은 전날 장문의 글을 올려 최근 일어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유아인은 "작품을 함께 했던 선배 배우의 사망 소식과 오랜 친분을 가진 동료의 결혼이 겹쳤다, 깊은 조의와 축복을 동시에 가져 난감한 상황이었다"며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앞서 유아인은 김주혁을 추모하는 방식과 관련해 도마에 올랐다. 김주혁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유아인은 자신의 SNS에 "애도는 우리의 몫, 부디 RIP"라는 글과 영국 가수 벤저민 클레멘타인의 곡 'condolence(애도)'의 스트리밍 사진을 캡처해 게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진정성이 없다며 비난을 가한 것.
이튿날 유아인은 절친 배우 송혜교-송중기 결혼식에 참석해 장쯔이와 춤을 추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네티즌은 유아인의 진정성을 더욱 의심했다.
한편 2일 오전 11시 김주혁의 발인이 진행된다.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로 정해졌다. 김주혁의 입관식은 전날 진행됐으며 유족, 연인이었던 이유영, 차태현, 김종도 나무엑터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