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이형준, 최저타, 최다언더파 신기록 작성하며 카이도 우승...통산 3승

입력 2016-11-13 16:33 수정 2016-11-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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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 합계 26언더파 262타...72홀 최다 언더파, 최저타 신기록 달성

▲이형준. 사진=KPGA 민수용 포토
▲이형준. 사진=KPGA 민수용 포토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이 시즌 최종전에서 각종 신기록을 달성하며 통산 3승을 올렸다.

이형준은 13일 전남 보성 컨트리클럽 마운틴·레이크코스(파72·696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로 6타를 줄여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쳐 이창우(23·CJ오쇼핑)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4년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과 2015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에 이은 통산 3번째 우승이다.

샷의 다양성을 구사하는 게 특기인 이형준은 전날 이글 두방으로 단독선두에 오른 뒤 이날도 이글을 앞세워 정상에 올랐다.

이날 이형준의 72홀 26언더파, 262타는 KPGA 투어 최다 언더파이자 최저타수 신기록이다.

기존 72홀 최다 언더파는 2015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장동규(28)가 세운 24언더파, 최저타수 기록은 2009년 삼성 베네스트오픈에서 이승호(30)의 263타였다.

우승해야 대상을 받는 이창우에게는 아쉬운 2위였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이창우는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밀려났지만,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쳤다.

2위 700포인트만 추가하면서 이번 대회에 불참한 1위 최진호(32·현대제철)에게 대상을 내줬다. 최진호의 대상 포인트 4009점, 이창우는 3862점이다. 최진호는 올 시즌 상금왕까지 2관왕에 올랐다.

이지훈(30·JDX멀티스포츠), 황재민(30), 조민근(27·매직캔)은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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