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정보사 부지에 공연장과 전시장 등 대규모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된다.
서초구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심의를 통과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정보사부지)구역지정 및 계획을 25일 확정해 결정 및 지적승인 고시했다.
확정된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서초구 서초동 1005-6호 일대의 정보사부지는 개발사업자에게 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공동주택(아파트)은 지을 수 없다. 공공성을 우선시해 공연장, 문화집회시설, 전시장 등 지정용도를 의무적으로 3만2200㎡이상 확보, 대규모의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오게 된다.
구는 향후 정보사부지가 문화복합단지로 개발될 경우 예술의전당에서부터 롯데칠성 및 코오롱부지, 서리풀공원 등을 거쳐 새빛섬과 연계한 문화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와 국방부는 2002년 협의서를 통해 정보사 이전 및 터널공사를 협의하고, 2010년에 안양시 박달동에 정보사 이전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해당 부지를 어떻게 개발할 것이냐를 놓고 국방부, 서울시, 서초구의 입장이 조율이 되지 않아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보사부지는 서초대로와 연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서리풀공원 내 위치해 자연환경이 뛰어나지만 1971년 정보사가 들어서면서 방배동과 서초동을 단절시켜 주변교통정체를 유발하고 지역균형발전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