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증시 방향, 엔이 결정한다

입력 2014-02-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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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엔화 추가 약세에 글로벌 증시 전망 밝아”

전 세계 투자의 가장 중요한 지표는 엔화라고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는지 알기 위해 엔화의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경우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월가에서는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가치가 올해 추가 하락한다는 전망에 따라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달러ㆍ엔 환율은 현재 102엔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옌스 노드빅 노무라증권 외환전략가는 달러ㆍ엔 환율이 2분기에 110엔, 연말에 114엔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앨런 러스킨 도이체방크 외환투자전략가는 연말에 엔화 가치가 달러당 115엔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스티븐 잉글랜더 씨티그룹 외환전략가는 연말 엔화 전망치를 달러당 107엔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위험자산에 투자가 집중됐다”면서 엔화 가치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엔화 가치 하락이 주가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엔화를 투자심리지표라고 정의했다. 투자자들은 낮은 금리의 혜택을 보기 위해 엔화로 자금을 조달해 호주달러 등 위험부담이 큰 고수익 통화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호주달러가 엔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 글로벌 증시 등 위험자산은 상승한다고 CNBC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경제성장책인 ‘아베노믹스’의 일환으로 양적완화를 실행하고 있어 캐리트레이드가 가속화했다고 평가했다.

일본은행(BOJ)은 매월 780억 달러의 자산을 매입하고 있으며 본원통화를 2배로 확대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일본의 경제규모를 감안할 때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규모를 크게 웃는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또 연준이 출구전략을 실행하면서 달러와 엔에 대한 캐리트레이드도 늘었다고 CNBC는 덧붙였다.

※캐리트레이드(carry trade): 저금리로 조달된 자금으로 다른 국가의 특정 유가증권 혹은 상품에 투자하는 거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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