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매장된 광물자원은 국민의 것

입력 2012-06-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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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가 광업 붐의 수혜자는 호주 국민 모두라고 강조했다.

그는 광업세 신설을 놓고 대형 광업회사들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길라드 총리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캔버라에서 열린 호주광산업협의회(MCA) 만찬에 참석해 호주 영토에 매장된 광물 자원은 국민 모두의 것이며 그로 인한 이익도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광업회사 경영자에게 “호주의 광물자원은 여러분의 것도 아니고 나의 것도 아니다”라며 “정부는 여러분에게 호주 국민이 소유하고 있는 광물자원에 대한 채광권을 파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주만큼 투자 환경이 좋은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면서 “광산업의 미래가 호주처럼 밝은 나라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세계가 호주의 경제를 부러워하고 있다면서 고임금과 세금 부담에 대한 광산업계의 불만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길라드 총리는 최근 2012∼2013 회계연도 예산안 발표에서 광업세 신설에 따른 세수를 일반 가정에 최대 2500호주달러까지 배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길라드 총리의 발언은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을 확인하고 광산업계에 대한 불만을 직설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길라드 총리가 이른바 ‘현금살포성’예산안을 발표한 이후 길라드 총리와 집권 노동당에 대한 지지율은 3∼5%포인트 안팎 상승했다.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설문에서도 길라드 총리가 40%의 지지율로 37%를 기록한 야당의 토니 애보트 대표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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