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신임총리에 김황식 감사원장 지명(3보)

입력 2010-09-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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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새 국무총리 후보자에 김황식 감사원장을 공식 지명했다.

전남 장성 출신인 김 총리 후보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전남 출생 총리 후보자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가진 총리 후보자 인선 발표에서 "이 대통령은 김 총리 후보자가 38년간의 공직생활동안 청렴성과 도덕성, 성실성을 인정받아 공직사회에 귀감이 됨은 물론, 국민 신망도 동시에 받고 있는 훌륭한 분으로서 공정한 사회를 통해 기회균등의 헌법정신을 구현할 총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행정각부를 통할하는 총리 직에 필요한 조정·통합역량도 충분히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가 감사원장으로 임명될 당시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됐던 ▲대학원 재학 자녀의 학비 소득공제 ▲가족 2명에게 차용한 자금의 증여세 ▲본인 병역 면제 사유 등 3가지 문제는 충분히 소명이 돼 총리직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08년 감사원장 인사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했고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에다 업무처리 능력도 여러 공직을 통해 입증됐다는 점이 총리 발탁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직 감사원장에서 곧바로 국무총리가 된 보기 드문 케이스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에 이어 두번째다.

김 후보자는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4회 사법시험에 합격, 서울지법 부장판사와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을 지냈다.

한편 김 후보자 외에도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3배수 후보로 포함돼 검토돼 왔으나 임 실장과 맹 장관의 경우는 현직에 들어온 지 각각 2개월과 5개월밖에 되지 않아 업무 연속성 차원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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