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키보드 보안 기술 특허 획득

입력 2009-04-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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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는 21일 PS/2 장치들과 충돌 없는 PS/2 키보드 랜덤 키 발생 방법과 그 시스템 기술이 특허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안철수연구소온라인 통합보안 서비스 ‘안랩 온라인 시큐리티. 이하 AOS)’의 ‘안티키로거’에 탑재된 기술이다.

‘AOS’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의 금융권을 비롯해 온라인 게임, 쇼핑몰 등 보안 이슈에 민감한 웹사이트 상에서 안전한 인터넷 거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사용자의 정보를 보호해준다.

‘AOS 안티키로거’는 키보드로 입력되는 비밀번호나 계좌이체번호 등 중요 정보가 해커에게 전송되는 ‘키로거(Key Logger)’ 프로그램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준다.

이번 특허 기술은 PS/2(1987년 IBM이 발표한 PC로 3.5인치 플로피 디스크, 그래픽카드 등이 장착됨)에서 주변 장치(키보드, 마우스 등)의 동작과 충돌 없이 키보드에서 발생하는 키 입력 값과 동일한 효과를 주는 임의의 키 입력 값을 발생하는 기술이다.

이로 인해 키보드 입력 값을 악성코드가 선점해도 실제 패스워드인지 구분할 수 없도록 해 개인 정보를 보호해준다.

안철수연구소 이번 특허 기술은 PS/2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과, 키보드 입력 값을 가로채는 악성코드 문제, 키 입력을 호스트(PC) 쪽에 먼저 선점하려는 여러 프로그램의 경쟁이 빈발해 키보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해결한 획기적인 기술로 안전하게 인터넷 거래를 보장한다.

안철수연구소는 PS/2 키보드 보안 기술 외에 USB 키보드 보안 기술도 제공한다. 해당 기술인 'USB 장치의 입출력 패킷 보호 방법'은 특허 출원 중이다.

한편 이번 특허 기술이 탑재된 ‘AOS’는 키보드 보안, 방화벽, 안티-바이러스ㆍ스파이웨어 기능을 통합한 것으로 단 한 번만 설치하면 모든 보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금융감독원의 권고 사항을 모두 충족한 국내 최초의 보안 서비스로 USB 키보드 해킹, 메모리 해킹 등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첫 주자로서 인터넷 금융 및 상거래 관련 보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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