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 오라메드와 경구용 인슐린 국내 독점 계약

입력 2022-09-06 1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조5000억 규모 국내 당뇨 치료제 시장 본격 진출

▲메디콕스 CI.
▲메디콕스 CI.

메디콕스가 ‘경구용 인슐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메디콕스는 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 파마슈티컬스(Oramed Pharmaceuticals)와 FDA 임상3상 중인 제2형 당뇨 경구용 인슐린 ‘ORMD-0801’의 라이선스인을 통한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임상 3상 마무리 단계로, 완료 후 국내에서 경구용 인슐린의 본격 유통에 나설 계획이다.

오라메드는 2006년부터 경구용 인슐린을 개발해 왔으며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임상 3상을 위한 환자등록을 마쳤다. 현재 미국 전역 임상연구소 96곳의 환자들이 경구용 인슐린을 복용 중으로 위약과의 혈당 조절 개선 효능을 함께 비교하고 있다. 임상 결과는 2023년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 경구용 인슐린은 오라메드가 보유한 고유 약물 전달 시스템에 의해 실현된다. 해당 시스템에 의해 장내에 도달한 인슐린이 산성 환경 및 단백질 분해요소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체내 흡수가 가능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제2형 당뇨병 환자 수는 2017년 251만7443명에서 2021년 320만693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 중 인슐린 치료율은 6.4% 정도다. 급여의약품 통계자료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2020년 1조1600억 원 규모로 연 8%의 성장률을 고려할 때 현재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1조5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경구용 인슐린은 주사제와 비교하면 몸에서 생성된 내인성 인슐린과 비슷하게 작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주사에 의한 통증과 번거로움, 합병증 발병 위험을 제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디콕스 오대환 대표는 “그동안 인슐린 주사는 직접 주사해야 하는 공포심과, 관리의 어려움으로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등 당뇨 환자들에게 많은 불편을 안겼다”며 “경구용 인슐린으로 각종 부작용을 해소하고 환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당뇨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82,000
    • +1.14%
    • 이더리움
    • 3,561,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473,600
    • +1.41%
    • 리플
    • 777
    • -0.77%
    • 솔라나
    • 208,800
    • +1.36%
    • 에이다
    • 532
    • -0.19%
    • 이오스
    • 718
    • +0.98%
    • 트론
    • 205
    • +0.99%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200
    • +2.33%
    • 체인링크
    • 16,750
    • +0.66%
    • 샌드박스
    • 394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