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땅값 7%, 3개월째 상승...금싸라기 땅 되나?

입력 2008-05-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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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0.5%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1월(0.51%)이후 1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전북 군산시의 경우 두달 연속 7%대를 넘어서며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0.50%로 전달대비 0.04%포인트 높아졌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땅값 상승률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북이 1.37%대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서울 0.77%, 경기 0.51%, 인천 0.51%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군산시 7.13%대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노원구1.30%, 용산구 1.19%, 성동구 1.10%, 도봉구 1.05%, 동두천시 0.94%, 중랑구 0.91%, 마포구 0.89%, 인천남구 0.89%, 강북구 0.8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군산시는 새만금사업, 현대중공업 유치,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지역개발 호재에 의한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올해 들어 16.6%의 높은 땅값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군산지역 땅값 상승요인은 최근 현대중공업,동양제철화학을 비롯해 새만금사업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인해 토지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면서"향후 인구 유입으로 인한 주택공급 확대 기대감 때문에 땅값 역시 폭등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군산 오식도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지난 7일 현대중공업이 본격적으로 이전해 오면서 협력업체 직원들 역시 순차적으로 이주해 오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수용할 주택공급 확대가 예상되면서 주변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함께"현대중공업 인근 오식도 주변 토지매매가는 220㎡(66평)의 경우 1억원 이상 웃돌아 거래되고 있고, 매물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혔다.

한편, 최근 주변개발 호재로 전국 최고치 땅값을 기록하고 있는 군산시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이달 말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확대지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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